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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the bell [2023.12.15]

지난 7월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 서울에셋매니지먼트가 대형사 못지않은 롱숏펀드 운용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절대수익 창출에 전문성을 가진 윤현종 대표가 합류한 덕에 임원진 변경에도 불구하고 자금이탈 없이 순항하는 분위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 7월 윤현종 대표가 취임한 이후 5개월간 약 3.3%의 누적수익률을 쌓으며 순항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6%, 코스닥지수가 6.4%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을 최대 10%가량 아웃퍼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우스 대표 롱숏펀드인 '마이퍼스트에셋 First Class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마이퍼스트에셋 수호 일반사모투자신탁'은 최근 6개월간 9% 전후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인 지난 6월부터 11월 사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6%, 2.9%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차곡차곡 성과를 쌓아온 것으로 파악된다.

특정 종목 쏠림현상 등으로 롱숏펀드의 성과가 천차만별인 가운데,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며 성과를 축적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롱숏펀드 대표격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 말 2.5%의 연초 대비 수익률을 기록했던 '타임폴리오 The Time-EH 일반사모투자신탁'은 지난 11월 말 1.0%의 연초 대비 수익률을 기록하며 하반기에 고전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셋매니지먼트의 이번 성과는 변동성 및 MDD(최대하락폭) 관리에 매진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하우스는 절대수익, 저변동성 등을 추구하며 펀더멘털 롱숏, 이벤트 드리븐, IPO 전략 등을 주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 합류한 윤현종 서울에셋매니지먼트 대표 또한 절대수익 추구에 특화된 인물이다. 1978년생인 윤현종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졸업한 뒤 2010년부터 보험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에 재직하며 절대수익형 투자를 추구해왔다. 서울에셋매니지먼트 합류 전까지는 브이아이자산운용에서 멀티전략운용본부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펀더멘털 롱숏, 스페셜 시츄에이션, 이벤트 드리븐 등의 전략을 혼용해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을 창출해낸 게 강점으로 꼽힌다. IBK연금보험 자산운용본부에서 재직한 2010~2015년은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이 7.0%에 불과한 시기였다. 같은 기간 윤현종 대표는 146.9%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는 한편, 변동성은 코스피지수(0.16)와 비슷한 수준(0.19)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표이사 변경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셋매니지먼트의 운용자산 규모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지난 6월 말 756억원이던 서울에셋매니지먼트의 수탁고는 최근 674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우스 대표 롱숏펀드인 '마이퍼스트에셋 First Class 일반사모투자신탁 제 1호'에서는 투자자 이탈이 전혀 발생하지 않으면서 본래 설정액 수준(약 240억원)이 유지됐다.

이 펀드는 펀더멘털 롱숏을 투자전략으로 채택한 에쿼티헤지형 투자상품이다. 앞선 투자성과에 이어 지난 12일 기준 약 0.5%의 월간 수익률을 쌓아가고 있다. 펀드 순자산 대비 롱 포지션을 28.2%, 숏 포지션을 11.6%로 구축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으며 상위보유업종은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순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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